성경이란 책은 정말 신기하고도 묘한 책이다.
특징 중의 하나가 사람들이 책을 이해하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그러나 어떤 사람에겐
한 번에 파악이 되고 이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웬만한 사람은 한 번 펼쳐보고 두번 펼쳐보고 세번째는 바로 덮어버리기가 예사다. 지루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성경은 가장 많이 팔린 책이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는 책이지만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없다시피한 것이다. 만약에 이해하기 위해서 열번 백번을 읽는다 해도, 즉 많이 읽는다고 해서 이해되는 책도 아니다.
그러면 도대체 성경은 누구를 위해 있는 책일까? 읽어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전연 없는 것은 아니다. 인류사에서 뜨문 뜨문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성경을 두번 세번 읽지 않는다. 한 번에 끝내버리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15세기 경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어떻게 그 어려운 성경을 한 번 읽고 이해해 버린단 말인가? 한 가지 조건이 맞기 때문이다. 그 조건은 자연을 두루 관찰한 경험이 있고, 그 이치를 어느 정도 통달했다는 것이다. 다빈치는 그 덕에 자연을 모방하여 여러가지 기계도 설계하고 제작하여 미술가인 그가 과학자로도 통했던 것이다. 심지어 인체의 구조도 자연과 연관시켜 해석했다는 것이다. 그런 것으로 인해 그는 다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천재로 인정받았던 것이다.
그는 누가 그림을 주문해도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으면 거절했다. 그런 성격때문에 일생동안 남들처럼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그러니 자연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 인생 후반에 요청받은 작품이 '최후의 만찬'이었다. 그에게는 언제나 그리고자하는 작품의 내용을 직접 파악하지 않고는 그리지 않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니 자연적으로 '최후의 만찬'을 그리기 위해서는 예수에 대해서 알아야겠고, 성경을 한 권 구해서 읽어보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다행히 인쇄술이 막 발달한 때라 성경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는 성경을 읽다말고 '예수!' 예수!' 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자연에 관하여서 자신에 비해서는 대선각자였던 것이다. 그런데 다 읽을 무렵에는 '마리아!' '마리아!' 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리아는 베다니에 사는 여성으로 예수의 제자였다. 이는 분명히 다빈치의 눈에 결정적인 그 무엇이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쉽게 잊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
결국 '최후의 만찬'은 창너머에 보이는 자연과 예수와 마리아 이 셋을 나타내는 삼각구도가 되었다. 다빈치가 예수보다도 마리아를 더 흠모하게 된 것은 성경을 다 이해한 후에 그렇게 된 것이다.
그 결과로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에서 마리아만 별도로 떼어내어 그린 그림이 처음에 만들어진 '모나리자'였다. 그 후 10년 정도 지난 후의 마리아(공동체를 이끌어갈 당시)를 상상하면서 그린 그림이 오늘날의 마리아상 바로 '모나리자'인 것이다.
다빈치는 그림을 가지고 다니면서 생각나면 수정도 하면서 애지중지하였던 것이다. 이 때문에 거액을 받고 그림을 팔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만큼 모나리자를 아꼈던 것이다.
다빈치는 죽음을 앞둔 몇 년간을 지상에서 최고의 미인 미쓰 인류사 진, 모나리자와 그렇게 보냈던 것이다.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그 사람의 외모가 아니라, 그 사람이 품고있는 내면의 정신(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똑똑하고 천재라고 했던 다빈치도 예수를 통해서 인생말년에서야 이것을 알았던 것이다. 모나리자의 출현으로 앞으로 세상에는 그 이상의 미인은 나올 수 없게 된 것이다.
그 당시 프랑스의 프랑수아1세 국왕이 다빈치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알고, 자신의 궁 가까이에 다빈치가 거처할 곳을 마련해 주었다. 자연히 두 사람은 왕래하면서 친하게 되었고 왕은 다빈치를 아버지처럼 모셨다.
왕의 호의가 고마워 다빈치는 마지막 날 모나리자를 왕에게 한 가지 조건을 달고 선물하였다. 그 조건은 널리 사람들에게 모나리자를 보여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왕은 그 조건을 쾌히 받아들이고 모나리자를 소유하게 된 것이다.
다빈치는 예수를 그릴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고 모나리자를 그렸던 것이다 예수보다도 마리아를 더 흠모했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된 것일까? 한 번 쯤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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